안녕하세요! 저희 팀은 1월 9일~1월 19일 (9박 11일)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어질 후기를 한 문장으로 먼저 말하자면 '다음에 유럽 또는 다른 나라를 가게 된다면 여행그림과 가고 싶다' 로 정리할 수 있을만큼
가치있고 소중한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스페인 이전에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를 패키지로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스페인 여행을 다녀오고 이제껏 여행을 제대로 하고 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떠한 나라의 사람과 그들만의 문화를 느낀건 이번이 유럽여행 중 처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느낀 여행그림만의 장점은,
1. 박영진 대표님 -> 거리낌없이 현지와 동화되는, 또 스페인을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시는 모습이 저희에게도 전염되었습니다. 내향적인 제가 처음 만난 스페인 아기를 안게 될 줄 전혀 몰랐어요 ^^..
2. 생생하고 재미있는 설명 -> 장소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면 감동이 2배! 재미있고 유익한 여행 다큐멘터리를 옆에서 함께 찍고 온 느낌이에요
3. 음식과 숙소의 위치 -> 음식 맛뿐만 아니라 그 안의 인테리어와 분위기까지 세심히 살펴주십니다.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 즉 시내 근처에 위치한 호텔의 장점은 말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해요. 덕분에 매일매일 아침 산책, 저녁 쇼핑을 안전히 즐겼답니다!
스페인은 도시마다 다른 나라인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각 도시의 특징이 뚜렷해요!
하여 자유여행의 즐거움과 패키지만의 안전, 편리함을 갖춘 스페인 여행의 후기를 도시별로 간략히 작성하려 합니다
1.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에 온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가우디의 두 건물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성가족 성당, 구엘 공원 등 가우디의 대표작을 감상하였습니다.
그냥 봐도 멋있는 건물임에 분명하지만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작가님의 가우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 드러나는 설명을 들으며 보니, 저 또한 그의 재능과 노력에 경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리 작가님의 책을 읽고 가서 더욱 설명에 몰입이 잘되고 재밌었어요 책 읽고 가시는거 추천합니다 ㅎㅎ
2. 몬세라트
검은 마리아상으로 유명한 몬세라트 수도원에 방문하였습니다
웅장한 자연이 주는 선물같은 풍경 속 성당에 들어선 순간 검은 마리아상에 압도되어 영문 모를 큰 감동이 있었어요
열심히 걸어 도착한 산 미겔 전망대와 정말 운좋게 볼 수 있었던 합창하는 소년들의 모습입니다.
3. 그라나다
그라나다는 전반적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도시입니다. 도착한 순간 다른나라에 온 것만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들떴던 기억이 납니다. 스페인 이슬람 건축의 백미인 알함브라 궁전과 알암브라의 꽃! 나스르 궁전의 모습이에요
이슬람 건축만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건 물론, 대사의 방에 들어갈 땐 말씀처럼 대사가 된 상상을 하며 들어가니, 옛 이슬람 왕조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했는가를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암브라 궁전의 추억 연주의 모티브가 된 분수소리와 함께 음악도 틀어주셨는데 '아 정말 낭만있는 여행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세심히 챙겨주신 그러한 작은 순간 순간이 어쩌면 여행을 완성하는게 아닐까요?
이 곳에 대해 알고, 그렇기에 더욱 자세히 느끼고 그 순간을 간직하게 되었어요
4. 론다
저희 모두가 가장 좋았던 곳이라고 입을 모았던 도시, 바로 론다입니다!
박영진 작가님의 론다 in 스페인 책이 나올 수 있게 해주신 마누엘님, 그 분을 본다고 생각하니 설레었고 실제로 만나뵈니 더욱 좋았어요
어렵고 자세한 내용까지 한국말로 전달하려 노력하는 모습에 괜히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진심은 언제나 사람을 감동하게 해요!
스페인 사람들은 굉장히 호의적이라 아이가 귀여워하는 저희의 모습에 선뜻 아기를 건네주기도 했는데 덕분에 천사같은 아기를 안고 마주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 일행의 귀여운 막내는 자주색 드레스를 입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여인에게 보니따! 하며 먼저 말을 걸기도 하였어요 ㅎㅎ
어느새 여행과 그 여행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저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통의 여행객들과는 달리 론다에서 1박을 했고 그 덕에 마지막 사진처럼 선물같은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아름다운 도시의 여러 면을 모두 눈에 담을 수 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5. 코르도바
코르도바는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한 장소였습니다. 코르도바의 세 가지 상징 메스키타 사원, 로마교, 그리고 꽃집과 거리들입니다.
코르도바 역시 매우 작은 도시에요 골목 곳곳이 세트장처럼 아기자기하면서 동시에 이런 상징적인 건축유산을 갖고 있는 곳이라니..
사원과 성당의 기묘한 조화도 그 이색적인 아름다움도 작가님의 말씀 덕에 더욱 빛을 말했던 것 같아요
사실 이번 여행에서 수능 강의 이후로 제일 집중해서 들었어요
저녁 자유시간때 우연히 만나 헤매던 저희를 맛있고 친절한 식당으로 안내해주신 일도 아직 너무 생생합니다 ㅠㅠ
6. 세비야
세비야는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이미지와 가장 걸맞는 분위기의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유명한 스페인 광장으로 가족들과 아침 산책을 나가는 하루라니.. 기분이 날아갈 것 처럼 좋았어요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많은 것을 알고 느꼈는데 그 중 하나가 성당이었습니다. 이전엔 웅장하고 멋있다 하는 감상에서 그쳤다면
이번 여행을 계기로 성당의 기본적인 구조와 필수 요소들 그리고 상징적 의미까지 알게 되어 너무나도 유익하고 재밌었어요
아는 것이 힘! 맞는 것 같습니다. 마차도 타고 멋있는 플라멩고 공연도 보면서 아름다운 스페인에 더욱 깊이 빠졌답니다.
7. 마드리드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기대했던 프라도 미술관에 입장했습니다. 사진촬영이 안되었지만 오히려 집중하기 좋았어요
이 그림이 왜 훌륭한지 어떻게 관람해야 제대로 작품을 본건지 등을 세세하게 알려주셔 더욱 신기하고 뜻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작가님과 마지막으로 함께 왕궁도 다녀왔어요 화려함과 위엄이 동시에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행복한 여행이었기에 글로 다 담기지 않네요 ㅎㅎ
무엇보다 저희 가족들과 소중한 기회로 함께 다녀오게 되어 감사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항상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박영진 대표님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덕분에 여행을 통해 새로운 눈을 갖고 돌아갑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