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그림 포르투갈 여행(2025.4.3.~4.11)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포르투갈이 처음이었구요. 존경하는 선배님의 추천으로 함께 한 여행이었어요.
이번 여행팀은 14명. 아는 분들과 처음 뵙는 분들 계셨는데요. 하루이틀 지나며 전부 서로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사연과 귀한 자원을 투자한 ‘원더풀 라이프’를 찍고 있는거니까.
선배님의 안목을 200% 신뢰하다보니 여행사에 대해서는 아무 지식 없이 홈페이지도 안 열어보고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일정이 시작되며 여행그림이 그리는 여행에 참여한거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하 이 칼라를 추천하신거구나 하는 것도요.
지하철에서 퐁발후작, 트램 타고 알칸타라 전망대, 성당에서 맥주를, 코르메시우스 광장 그린와인, 로드리게스 추모공원, 벨렝지구의 발견기념비, 에그타르트, 파두 공연,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 리브라리아 베르트란드 앤 카페, 땅 끝 마을 호카곶, 바이런 카페, 신트라 헤갈레이라, 트라베세이루 베개빵, 파티마 성지, 파티마의 레스토랑, 토마르 그리스도 수도원, 오비두스에서 바칼라우 점심, 나자레 해변 대서양에 발을 담아보고, 코임브라 대학의 조아니아 도서관, 아베이루의 전통배 몰리세이루, 비제우 수도원 숙박, 도우 강변과 전망대, 비다구 왕궁호텔 알바로 시자 스파, 포르투 동루이스 풍광, 헤리포터의 렐루 서점, 성벤투역의 아줄레주, 테일러스 와이너리등의 일정.
과거의 포르투갈과 그래서 현재의 포르투갈을 함께 느낀 여행이었어요.
소마다 그 곳 최고의 경관과 식사로 포르투갈을 맛볼 수 있었어요.
여행 일정을 대표님 본인이 다음에 가족을 데려와야겠다 싶었던 곳들로 짜시는 듯. 여행지와 리무진에서의 대표님 설명도 좋았습니다.
교황과 추기경, 대주교, 수도원, 기사를 어렴풋하게나마 구분할 수 있게 되었고, 카테드랄이 체어 의자인 것도 알게 되었어요.
소박하고 푸근한 포르투갈 사람들, 라틴 흑발도요. 대표님 저서 포르투갈에 물들다도 다시 읽어야겠고 소개해 주신 조지오웰의 카탈루냐 찬가, 레마르크 리스본의 밤, 주제 사라마구의 눈 먼자들의 도시, 차일드 헤럴드의 순례, 댄 브라운 인페르노, 영화 리스본행 야간열차, 두 교황, 킹스맨, 브레이브하트, 다 보고 다시 가고 싶어요.
포르투갈의 성당들을 보며 저는 수십년전에 가 본 티벳의 포탈라궁이 떠올랐는데 공고하게 뿌리내린 종교의 찬란한 역사를 보며 도리어 그래서 루터와 르네상스가 혁명적인거구나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출발 전날 오픈된 카톡방을 다시보니 반팔 준비해야 될까요? 질문이 있네요. 설렘과 염려ㅎㅎ. 비가 뿌리기도 하고, 더운 날도 있었는데 그 모든 것은 위대한 우리 포르투갈 여행에 아무 영향이 없었습니다. 선배님 언제나 말씀처럼 내일은 없다. 오늘 다녀온 것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