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포르투칼여행
박영진대표님 포함 총14명의 인원으로 시작된 4월의포르투칼 여행.
세상의 끝 포르투칼로의 여행은 비행시간만 해도 만만치 않아 한숨부터 나오는 (내 체력으로) 시작이었지만 곱씹어 보아도 곱씹어 보아도 좋은 , 여행의 참 기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너무도 멋진 포르투칼의 곳곳을 다 열거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하므로 다른 분들에게 양보하고 성당과 전망대, 그리고 마법을 느끼게 해 준 곳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우선, 나는 천주교 신자여서 파티마 성지를 기다리고 기다렸었고 게다가 2박씩이나 한다하여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도대체 대표님은 무슨 생각으로 2박이나 하는걸까?
도착한 날 저녁 아베마리아를 부르며 촛불행렬에 참가하였고,
다음날아침 미사에 참레하며 회개의 눈물을 한없이 쏟아 내었고.
그 다음날 아침 아무도 없는 텅빈 광장을 걸으며 벤치에 누워계신 예수님 동상을 발견하곤 가슴 저려옴에 얼마나 놀랐던지..
그제사 대표님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시간을 갖기를 원하셨다는걸..
또 하나의 성당은 라메구 성모성당인데 686개의 계단이 있으며 아름다운 아줄레쥬로 장식 되었고 치유의 성모성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유의 은총을 바라며 많은 걸 빌었던 생각이 나고 근처 작은 카페에서 스파클 와인과 함께 뭔지 모를 영.육 간의 치유를 느끼며 떠나기 아쉬워 했습니다.
포르투칼 3대 전망대(대표님의 극히 개인적인) 중 하나 갈라푸라 전망대.
꼬불꼬불 산길 따라 숨어 있는 비경.
도우 강변이 한 눈에 보이는 그곳은 시간이 멈추는 듯 하다는 대표님말씀이 내게도 그대로 전해졌고 그 고요와 평화로움은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마법을 느껴보는 3곳
첫째는 코임브라 대학교 내의 조아니나 도서관입니다.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서관이라 합니다.
그런 도서관을 상상도 해 본적이 없습니다, 박쥐로 하여금 도서를 관리하게(책벌레 잡아먹기) 한다니.. 미녀와 야수 촬영장소로 딱입니다.
둘째는 비다구 왕궁호텔입다.
너무 환상적이라 나는 계속 미녀와 야수속 벨이 되어 있었습니다. 찻잔과 포트들.
궁정 인물들 상상하며 혼자 씨익 웃어보고 호텔안 호수에서 지저귀는 새소리 들으며 산책. 삶의 진정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셋째는 해리포터로서 유명한 렐루 서점입니다.
여기도 상상을 초월하는 서점의 모습이었고 관광객이 너무 많아 좀 정신이 없었지만 아름다운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 했습니다.
어디하나 의미없는 곳이 없이 인상깊었으며, 식사가 맛있었고, 숙소가 훌륭했으며 같이 여행한 일행들과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깨알같이 유익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열정적으로 해주신 박영진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떠나기전 읽었던 포르투칼에 물들다를 다시 읽어보게 만드셨습니다.
저는 포르투칼의 마법에 빠져 아직도 꿈을 꾸고 있지만 깨고 싶지 않습니다.ㅎㅎ
obrig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