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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이어서 감동의 남프랑스로 !!
  • 2025-08-01 182조회작성자 : 김경임
  • 1. 몽펠리에와 파브르 미술관

    북프랑스의 여운을 안고 도착한 몽펠리에는 활기차고 젊은 분위기의 도시였다.
    마침 도착한 날 축제가 열려 늦은 밤이었지만, 맥주 한잔과 축체 현장의 분위기를 잠깐이나마 경험했다.

    도심에 위치한 파브르 미술관은 남프랑스 최고의 미술관 중 하나로, 기대 이상이었다.
    17세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쿠르베의 작품 <안녕하세요!쿠르베씨>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2. 아비뇽 – 오토니엘 전시를 만나는 행운

    교황청이 있던 도시답게 고즈넉하면서도 웅장한 분위기의 아비뇽!
    아비뇽 대성당을 오후에 방문했는데, 정말 정말 운 좋게 장 미셸 오토니엘의 특별 전시 준비가 막바지였고, 준비중인 오토니엘 작품을 여유있게 볼 수 있었다.
    어쩜 오토니엘의 작품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갑자기 심장이 두근 거렸다. 정식 오픈이었다면 더 완성된 모습으로 볼 수 있었겠지만, 어마어마한 인파로 제대로 볼 수 있었을까..
    유리 조형물들이 성당 공간을 채우고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였고, 마치 성당 전체가 예술작품처럼 느껴졌다.
    종교적 공간과 현대미술이 만나 이렇게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 수 있다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3. 아를 – 고흐의 흔적과 이우환 미술관

    아를은 고흐가 사랑한 도시답게 곳곳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노란 카페 테라스 , 론 강가, 정신병원 정원 등 그림 속 배경을 실제로 보니 고흐의 그림 안으로 들어간 기분이었다.
    특히 이우환 미술관은 예상치 못한 감동이었다. 고요한 공간 속에 놓인 절제된 작품들이 남프랑스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평화로운 느낌을 주었다.
    서로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두 예술가의 흔적이 한 도시 안에 공존하고 있었다.
     


    4. 발랑솔과 베르동 협곡

    라벤더 시즌이라 보랏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프로방스의 길 위에 섰다. 뜨거운 햇살이었지만, 라벤더 향이 코끝을 스치고, 끝없이 펼쳐진 라벤더 밭은 그야말로 그림이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장면을 눈앞에서 마주보게 되다니~ 
    이후 방문한 베르동 협곡은 또 다른 장관을 보여주었다.
    에메랄드빛 강물이 협곡 사이를 흐르고, 깎아지르는 절벽이 둘러싼 풍경은 자연의 위대함 그 자체였다.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환상적이었는데 
    보트도 직접 타는 경험까지 했고, 박대표님이 직접 준비해주신 시원한 맥주, 음료, 프랑스의 제철 과일들까지.. 이런 디테일한 준비에 감동을 느끼게 된다. 이걸 위해서 북프랑스 마트에서 쿨러박스까지 준비해서 여러 날을 들고 다니는 수고로움까지~ 감사합니다^^
     


    5. 모나코

    작은 나라지만 화려함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곳, 모나코!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내려다 보이는 지중해와 요트들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대성당에서 박대표님의 설명도 듣고
    그레이스 켈리의 무덤도 보고..
    이 작은 나라의 고풍스러운 골목길도 걸으면서 화려한 모습 뒤의 고요함도 느낄 수 있었다.
     


    6. 니스 – 샤갈 미술관

    샤갈 미술관에서는 화려한 색채와 종교적인 상징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색이 쏟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구약 성서의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낸 샤갈의 작품들이 쉽지는 않았지만, 박대표님의 설명 덕분에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7. 로사리오 성당과 마티스 미술관

    방스의 언덕에 있는 로사리오 성당은 말년의 마티스가 디자인한 성당으로 유명하다. 흰 벽과 단순한 선, 스테인드글라스의 색감이 조화를 이루었고, 한국인 수녀님의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감동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오전에 방문했던 마티스 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깊었고, 아름다운 색채를 온전히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


    이번 남프랑스 여행은 뜨거운 햇살,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여정이었다.
    프랑스 일주 8박 10일, 남프랑스 6박 8일, 총 17일간의 프랑스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건강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하고, 다녀와서 다시 여행을 꿈 꿀 수 있어 또한 감사하다.



    박대표님과 14명의 일행분들

    그리고 최고의 룸메이트 이*경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