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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 그라시아스 스페인!!!
  • 2026-01-29 140조회작성자 : 강태라
  • 드디어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여행그림 여행후기를 쓰는 날이!!!
    믿을만한 세미패키지 여행사를 찾던 중 2023년 가을에 우연히 여행그림을 알게 되었고, 박대표님의 블로그 글들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 들었다. 이런 여행철학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이런 다양한 식견을 가진 분이라면... 믿고 나를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기회는 선뜻 오지 않았고 늘 다른 분들의 여행후기를 읽으면서 허기진 배를 채웠다 ㅜㅜ.

    그러나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우여곡절 끝에 스페인 팀이 성사 되었고... 사실 4명 여행이라 대표님이 손해는 보지 않으셨는지 죄송한 마음이지만... 패키지 7박 + 자유여행 5박의 일정으로 스페인으로 떠났다. 룰루난나~~

    15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마드리드. 대표님의 얼굴을 본 순간 여독이 풀리고 ㅎㅎ.

    이번 여행에서 나를 매료 시켰던 열개의 장면으로 후기를 대신하려 한다.

    1. 톨레도 대성당과 구시가지
    - 대주교 의자가 있는 세계 5대 성당중의 하나인 톨레도 대성당. 어마어마했던 성체가 톨레도 대성당의 위엄을 느끼게 해 주었다.
    아기자기한 골목길은 걸어도 걸어도 질리지 않았고 마치 중세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푹 빠졌다.

    2. 프라도 미술관
    -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작품을 찍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작품에 더 몰입하고 화가의 숨은 뜻마저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틴토레토의 세족식, 프란시스코 고야의 카를로스 4세 가족의 초상화 등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3. 마드리드 야경투어
    - 사람들이 즐비한 거리를 걷고, 길거리 음식은 뭐가 있으며, 여기 사람들은 바에 가서 주로 무엇을 먹는지... 이런 현지인 체험은 여행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해준다.

    4.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 세비아
    - 건물과 골목 골목이 넘 이쁘고 아기자기하다. 남쪽으로 내려와서 그런지 사람들도 좀 더 여유가 있는 것 같다. 그 와중에 마차탑승과 사람들의 생기로 넘쳐나던 스페인 광장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세비아 성당의 야경 사진을 인생 사진으로 건졌으며, 성당 안에 있는 2톤(?)이 넘는 금으로 장식된 제단에 우리 모두는 입이 떡 벌어지며 이게 모두 얼마야?!! 를 연발했다 ㅋㅋ.

    5. 론다야 영원하라~~
    -누구나 한번쯤은 봄 직한 론다의 누에보 다리. 여행책자, 여행을 다녀온 친구들의 프사에서 심심치 않게 보았다.
    그러나 직관은 어나더 레벨!!! 쳐다보기가 아찔한 그 협곡의 깊이와 자연이 우리에서 준 이 커다란 선물에 나는 더욱더 겸손해지고...
    누에보 다리 앞의 파라도르에서 숙박을 하니, 야경과 조경 뷰를 모두 볼 수 있는 은혜를 받았다.

    6.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말로만 듣던 무데하르 건축양식. 일일이 사람 손으로 이런 수준의 디테일함을 표현할 수 있다니... 우리 조상만 지혜롭고 대단한 게 아니구나... 모든것이 기계화 되고 AI화 되어가는 현대를 사는 나에게는 더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택시를 타고 달려간 야간 스팟까지!! 하나라도 더 보여 주시려는 대표님의 정성에 감동했다.

    7. 하이킹을 놓쳐 아쉬운 몬세라트
    -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차를 렌트하여 바로 몬세라트로 향했다. 우리나라에도 바위산이 많긴 하지만 울퉁불퉁 기암괴석 봉우리가 6만 개나 연이어진다니... 게다가 영혼이 깃든 성산이라니... 이런 곳에서 꼭 하이킹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비바람이 심하게 쳐서 걸어다니는 것 자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뷔페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수도원을 돌아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는 수밖에...
    하지만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빼어난 절경은 눈에 넘치게 담았고, 구불구불한 진입로를 왕복 운전해주신 대표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

    8.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 공원
    - 무려 3세기에 걸친 공사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가우디의 역작 '성 가족 성당'.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 건축물이 되었다고 한다. 가우디가 못다 이룬 꿈을 후배 건축가들이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고, 가우디가 바라던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건설 자금은 예나 지금이나 기부로만 충당한다고. 현지 가이드인 이아고님의 설명을 들으니 성당 외관의 조각 하나하나에도 의미가 없는 것이 없고, 그 뜻을 모두는 헤아릴 수 없음에 지금 이 곳에 서 있는 것 만으로도 분에 넘치는 복을 받고 있는 것 같았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와 그의 후원가 구엘이 그린 미완의 유토피아다.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공원이라는 평가답게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을 그의 건축의 모티브로 삼았던 가우디의 철학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9. 바르셀로나 고딕지구와 카탈루냐 음악당 공연 관람
    - 앞서가는 기술과 변화하는 세상을 좋아하기 보다는 옛 것에서 진정한 가치와 삶의 의미를 찾는 성향이어서 그런지... 고딕지구를 걸으며 느꼈던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다. 미슐랭 식당에서의 식사대신 대표님께서 선택한 카탈루냐 음악당에서의 공연 관람도 정말 좋았다. 스페인 사람들의 수준높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관람예절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음악당에서 공연을 보니 감동이 배가 되었던 것 같다.

    10. 여행의 또 다른 묘미 ; 현지음식 제대로 즐기기!
    - 음식에 대한 대표님의 열정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놀랄 일은 아니었지만, 가는 곳마다 음식의 퀄리티나 수준이 항상 기대를 웃돌았다. 앞으로도 이 미식의 경험이 문득문득 생각날 듯 하다. 대표님~~ 너무 잘 먹어서 나온 이 뱃살 책임지세욧!! ㅋㅋ

    번외) 7박의 여행그림 일정이 끝나고 나는 바르셀로나에 머물러 5박을 이어 갔다. 빠듯한 일정 때문에 갈 수 없었던 바셀의 명소를 돌아다니고 피게레스/지로나 일일투어도 참가하였다. 산파우 병원, 몬주익 성, 피카소 미술관, 포트 벨, 산타 카테리나 시장 등이 기억에 많이 남고, 피게레스에서 달리를 만났던 것도 축복이었다. 지로나는 옛도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리고 싶다. 아직도 남아있는 이 잔잔한 여운에 나는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다~~^^

    PS) 사진을 함께 올리고 싶은데 찍힌 사진 그대로 예쁘게 올라가는게 쉽지가 않다. 다음에 여행 선배님들을 만나게 되면 배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