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륙을 찾아 떠났던 콜럼버스처럼 기대와 희망을 안고’ ...가 아니라,
여행에 소극적인, 게다가 추운 겨울 저질체력에 10시간이상 비행, 보는 사람마다 소매치기 조심만 하라하고 ㅋ
힘들 것이다 생각하고 알아본 여행.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딜가든 잘 먹고 잘 적응하는 남편과 아들만 둘이서 가라니까 ㅠ..
큰 여행사 두 군데 둘러보고 홈쇼핑도 보고, 그러다 남편의 믿을만한 지인분의 소개로 여행그림과 인연이 되어 모객인원이 차지 않아 아쉬웠지만,
대표님의 쿨한 결정으로 정말 운명처럼.. 이렇게 가도 되나 싶은^^ 인원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1월15일부터 23일까지 7박9일 스페인일주여행
세 식구 첫 유럽여행
결론은 기대보다 훌륭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생애 최초 여행 후기, 부담이지만 꼭 써야겠다는 ㅋㅋ
첫 유럽여행지 스페인. 평소 그냥 가우디성당이 있는 나라 정도, 그래도 여행 일주일전 도서관에서 휘리릭 읽은 한권의 스페인 여행 기행문은 여행 전 저의 호기심을 충분히 끌어올려 주었고,
개인적으로 여행의 가장 큰 중심은 수준 높은 가이드를 만나는 행운이라 생각하는데, 깊이 있는 역사이야기를 듣는 지적 호기심의 충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스페인 여행의 만족도를 높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대표님과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뵌 이아고 가이드님 엄지 척 드립니다. 저는 이런 박학다식한분들? 존경합니다 ^^
이번여행은 스페인 주요도시의 문화, 역사, 미술, 음악까지 전반적으로 세계사와 미술사에 대한 많은 정보를 듣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앞뒤로 비가 내리는 날도 있어서 이동이 불편하고 약간의 일정변동이 있긴 했지만, 그마저도 아쉬움보다는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호텔은 거의 시내에 위치, 개인적으로 움직이기도 편했고,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조식도 굿! 건강한 빵과 신선한 과일에 평소 즐기던 추가 에그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서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3명이라 방을 추가로 얻어야 하는 상황도 있어 숙박비가 추가되긴 했지만, 대학생 아들은 나름 그 시간을 즐겼다고 하니 만족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림엽서 같았던 각 도시들의 풍경,
입이 즐거웠던 스페인 현지의 맛, 비마저 낭만이 된 여행이었네요.
프라도 미술관을 시작으로, 대표님의 미술관과 성당에서의 설명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배경과 맥락, 작품의 의미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셨어요.
전 원래 미술관에 별 감흥이 없었는데,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깨우는 설명에 미술 문외한인 제가 듣기에도 쉽고, 한국오면 미술관 좀 다녀봐야 겠다 는 생각을 하기도 했답니다.
모든 곳의 입장은 미리 준비 되어있는 프리패스 느낌이었습니다.
도시곳곳에서 마주한 감동들, 항상 설명과 이해를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요.
옵션 중에 까딸루냐 음악당 특히 기억에 남아요. 기대 이상이었어요.
패키지에서 볼 수 없는 자유시간도 적절히 주셔서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적다보니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세비야 대성당의 아름다운 야경 , 스페인 광장에서의 유난히 파랗던 하늘
가파른 협곡위의 도시 론다, 진짜 멋졌어요
이슬람 건축의 최고 걸작 알함브라 궁전
아름다운 중세 도시 톨레도
몬세라트 수도원의 검은 성모상, 비 때문에 전망대까지 트래킹을 못해서 ㅠ
여길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아쉬웠습니다.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의 라스트 감동^^
가우디님의 천재성과 독특함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비행시간 외에 일주일의 여행기간이었지만 핵심코스위주로 그 이상의 일정처럼, 이동 동선도 깔끔, 그때그때의 합리적인 선택도 보였고,
대표님이 스페인어을 정말 능숙하게 하셔서 현지에서 존재감이 확실, 든든하고, 신뢰감 팍팍 느껴지는 여행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스페인은 도시마다 분위기가 다른 매력이 있어서 여러 나라를 여행한 느낌이예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웠던 스페인의 멋진 도시풍경과 웅장하고 성스러운 성당, 예쁜 거리들이 기억나네요.
이번여행을 통해 저는 앞으로도 한나라를 여유 있게 보는 여행을 추천할 것 같아요.
가능하면 여행그림과 함께^^
먼 길을 시작부터 끝까지 애써 주신 박대표님, 변수가 많은 여행일정에서 적극적이고 신중한 대응으로 해결하는 모습에 신뢰가 갔습니다.
지인들 선물고민도 한번에 해결해 주셔서 여행에 좀더 집중할 수 있었어요. 안전하게 귀국해서 화물 찾는 순간까지 함께해 주시고 여행동선, 교통이용, 이동에 거의 불편함이 없었던 인솔자의 노련함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으로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그림을 우선으로 고민할듯합니다^^
너무 소수인원 출발에 세 식구 말도 많은 편이 아니라서 분위기 썰렁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유일한 팀원이었던^^ 같은 여행객이었으나 왠지 여행전체의 흐름과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그 멋진 분께도 감사인사드려요.
이렇게 2026년 새해 1월 저희 가족 첫 유럽여행은 새로운 경험과 행복한 추억, 올 한 해의 의미 있는 출발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